빙판위의 반항아 신예지 선수
관객을 향해 입꼬리를 올리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날리며 연기를 펼치는 신예지 선수. 마치 '동네에서 껌 좀 씹는다는' 반항아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특히 갈라쇼나 아이스쇼 무대에서 신예지 선수의 의상은 그런 반항아의 분위기를 더 많이 풍긴다. 초청선수로 참가해 연기를 펼친 'KCC 스위첸 Festa on Ice 2008'에서도 그 모습은 여전했다. 몸에 붙는 바지와 민소매 의상 (물론 색깔은 반항아의 색인 블랙!)에 질끈 묶은 긴 머리. 쇼 초반에 걸쳤던 흰 셔츠는 어느순간 얼음판에 내던지고 검은색 모자까지 눌러쓴 신예지 선수의 연기는 여전히 카리스마가 넘쳤다. 여자싱글 선수들 가운데 가장 파워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신예지 선수의 이유있는(!) 반항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기대가 된다.
Figure Skating
2008. 5. 20.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