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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댄스, 피겨의 새로운 문이 열렸다”... 양태화 국제심판 인터뷰

피겨스케이팅

by figurephoto 2026. 6. 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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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테크니컬 패널을 맡은 양태화 기술심판이 인사하고 있다. ⓒ블레이드뉴스

 

(블레이드뉴스 윤지원) 국내 아이스댄스 분야의 권위자이자 아이스댄스 국제 기술심판(ISU Ice Dance Technical Specialists)으로 활동 중인 양태화 심판은 현재 국제 솔로댄스 기술 워킹그룹 멤버(Solo Icce Dance Working Group Member)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규정을 만드는 자리에서 직접 종목의 성장을 지켜봐 온 그에게, 이제 막 국내 첫발을 내딛는 솔로댄스의 현재와 미래를 물었다.

Q. 솔로댄스라는 종목이 아직 생소한 분들이 많습니다. 기존 아이스댄스와 어떻게 다른 종목인지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기존 아이스댄스는 커플 아이스댄스와 솔로 아이스댄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솔로 댄스 역시 아이스댄스라는 큰 틀 안에서 발전한 종목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솔로댄스는 파트너 없이 한 명의 선수가 수행하는 아이스댄스입니다. ‘점프가 없는 싱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점프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싱글과는 성격이 다른 종목입니다. 
솔로댄스는 높은 기초점의 점프를 중심으로 경쟁하기보다는 스케이팅 기술, 엣지의 퀄리티, 리듬감, 음악 해석, 표현력 등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물론 솔로댄스만의 기술 요소도 있지만, 대부분의 규정은 커플 아이스댄스의 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솔로댄스의 점프 역시 정해진 규정에 따라 제한됩니다. 예를 들어 발레 점프(Ballet Jump)와  90도 이하의 가벼운 스플릿 점프는 허용되지만 백플립을 포함한 반 바퀴 이상의 점프는 허용되지 않는 등 커플 아이스댄스 보다 조금 더 엄격하게 제한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커플 아이스댄스에서 수행하는 리프트 요소가 솔로댄스에서는 엣지 엘리먼트로 대체 됩니다. 이처럼 커플 아이스댄스의 기술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혼자 수행하는 종목의 특성에 맞게 요소를 구성한 것도 솔로댄스의 많은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ISU가 이 종목을 인정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국제적으로는 현재 어느 정도 보급이 이루어진 상황인가요?

사실 솔로댄스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종목은 아닙니다. 북미와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국내 대회나 자체 시리즈 형태로 솔로댄스를 운영해 왔으며, 2023년 ISU 총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인정하면서 국제적인 경기 체계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아직 그랑프리 시리즈나 챔피언쉽 등 ISU 레벨 혹은 A급 대회는 없지만 챌린저급의 국제대회는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도입의 핵심 배경은 더 많은 선수들이 아이스댄스를 경험하고, 파트너 유무와 관계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솔로댄스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첫 시즌에는 국제대회가 3개였지만 지난해였던 2025-26시즌에는 9개로 확대되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33개의 ISU 회원국에서 691명의 선수가 국제대회에 참가했고,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총 37개 ISU 회원국이 참가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약 50명의 선수가 참가한 첫 인터클럽 대회가 열리는 등 국제적으로도 꾸준히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도 여러 ISU 회원국이 이미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제 공식 도입을 시작하는 단계로, 국제적인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출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경기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채점 기준도 간략히 설명해 주신다면요?

솔로댄스는 연령과 경기 레벨에 따라 프로그램 구성이 달라집니다. 노비스는 Basic, Intermediate, Advanced Novice로 구분되며, 두 개의 패턴댄스(Pattern Dance)와 프리댄스(Free Dance)를 수행합니다. 주니어와 시니어는 리듬댄스(Rhythm Dance)와 프리댄스(Free Dance)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채점은 커플 아이스댄스와 동일하게 ISU Judging System(IJS)을 사용합니다. 각 기술 요소는 기본점수(Base Value)에 수행 완성도를 평가하는 GOE(Grade of Execution, -5~+5)를 더해 기술점수(TES)를 산출합니다.
프로그램 구성점수(PCS)는 스케이팅 기술(Skating Skills), 표현력(Presentation), 구성(Composition) 세 항목으로 평가되며, TES와 PCS를 합산한 후 감점을 반영해 최종 점수를 결정합니다. 경기 방식과 채점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커플 아이스댄스와 동일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Q. 솔로댄스는 어떤 유형의 선수에게 잘 맞는 종목인가요? 아이스댄스나 싱글 경력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스케이트를 탈 수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아이스댄스를 배우고 싶지만 파트너를 구하지 못했던 선수들, 싱글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거나 점프에 대한 부담이 있는 선수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음악성과 표현력, 스케이팅 스킬이 강점인 선수라면 그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종목이고, 반대로 그런 부분을 더 배우고 향상시키고 싶은 선수들에게도 좋은 훈련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취미로 스케이팅을 하시는 성인분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솔로댄스도 순위를 경쟁하는 종목이지만,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하는 방법과 엣지 사용, 스케이팅 스킬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아이스댄스를 배우는 좋은 입문 과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 피겨승급심사에서 응시 과제 시범 보이는 양태화 심판. ⓒ블레이드뉴스



Q. 기존 싱글 선수가 솔로댄스를 병행하거나 전향할 경우, 유리한 점과 새로 갖춰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존 싱글 선수들은 이미 기본적인 스케이팅 기술과 경기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솔로댄스로 전환하거나 병행할 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스핀이나 스피드, 균형감각, 경기 경험 등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새롭게 익혀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패턴댄스를 배우기 위해서는 다이어그램을 읽고 이해하는 것과 같은 기초적인 이론을 익혀야 합니다. 또한 엣지 엘리먼트와 같은 새로운 요소들도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박자감과 정확한 엣지 사용, 그리고 프리레그(Free leg) 사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스댄스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훨씬 세밀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특히 음악의 박자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카운트에 맞춰서 움직이는 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스댄스에서는 스텝의 퀄리티를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패턴댄스 뿐 아니라 트위즐, 엣지 엘리먼트, 스텝 시퀀스와 같은 요소들도 조금 더 집중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새로운 종목을 배우는 것을 넘어 스케이팅의 기본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솔로댄스를 경험한 것은 싱글과 병행하거나 이후 다시 싱글로 돌아가더라도 분명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막 시작하려는 선수라면 어떤 부분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일단 새로운 도전에 대한 즐거운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화려한 기술을 해야겠다 보다는 기본 스케이팅과 음악을 잘 이해하고 즐겁게 스케이팅을 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로댄스의 모든 요소는 정확한 엣지와 안정적인 스케이팅 기술 위에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기술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엣지의 사용은 물론, 발목과 무릎의 움직임, 프리레그의 사용, 발끝, 자세와 밸런스 등 스케이팅의 기본을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기본기 위에 음악이 어우러지는 거죠. 아이스댄스는 단순히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리듬과 박자를 이해하고 몸으로 표현하는 종목입니다. 처음부터 다양한 음악을 듣고 박자를 느끼며 움직이는 습관을 갖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Q.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올 하반기부터 솔로댄스를 국내 공식 종목으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지도자나 코치 입장에서 별도로 갖춰야 할 자격이나 교육 과정이 있나요?

연맹의 이번 결정은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종목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 심판 그리고 관계자, 학부모까지 모두 함께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지도자와 심판이 규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맹에서도 공지와 함께 솔로댄스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지만, 종목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여러 가지 국제 교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솔로댄스는 레벨 구성, 패턴댄스, 음악 해석 등 기존 싱글과는 다른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 그리고 다양한 세미나와 국제 교류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국내에서도 솔로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솔로댄스가 국내 피겨스케이팅 저변 확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솔로댄스는 국내 피겨스케이팅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할 것인지, 그만둘 것인지라는 이분법적인 선택이 아닌 또 하나의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아이스댄스를 배우고 싶어도 파트너를 못 구해서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결국 그런 선수들은 스케이트 자체를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케이트를 정말 좋아하지만, 부상이나 과도한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점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솔로댄스는 이러한 선수들에게 단순히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종목에 도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싱글 선수들에게는 스케이팅 기술과 음악성을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활용될 수 있고, 성인이나 동호인들에게도 새로운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종목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솔로댄스를 통해 아이스댄스를 시작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커플 아이스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수층이 넓어질수록 국내 피겨스케이팅의 저변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솔로댄스를 통해 커플 아이스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신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해외에서는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솔로댄스가 ISU에서 정식 종목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솔로댄스를 거쳐 커플 아이스댄스로 이어진 사례가 많이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북미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ISU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전부터 솔로댄스를 운영해 왔고, 아이스댄스를 처음 배우는 과정이나 파트너를 찾기 전 기본기를 익히는 과정으로도 활용해 왔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솔로댄스는 음악성과 스케이팅 기술, 엣지 사용 등을 배우는 교육 과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선수 육성 시스템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북미와 우리나라는 선수층과 빙상장 등 여러 가지 환경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해외 사례를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솔로댄스가 도입이 되었다고 해도 바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는 없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솔로댄스를 통해 아이스댄스를 처음 접하는 선수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그 가운데 일부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커플 아이스댄스로 이어지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하나의 희망일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국내 피겨스케이팅의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국내 솔로댄스에 더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이 종목이 국내에서도 하나의 정식 종목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 대한 체육회에서도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 솔로, 커플 아이스댄스 국제대회까지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수들이 많아져야 종목도 활기를 띱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식과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연맹 관계자들의 관심과 함께 지도자 교육, 심판 및 기술 심판 양성 등 여러 분야에서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내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와 세미나도 꾸준히 이어졌으면 합니다.
좀 원대한 포부일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솔로댄스가 단순히 새로운 종목 하나가 아니라 한국 피겨스케이팅 전체의 기반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솔로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들과 지도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선수들이 솔로댄스로 많이 전향하면 싱글 선수가 줄어들거나 기존 종목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지도자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새로운 종목이 시작된다는 것은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로댄스는 기존 종목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솔로댄스를 경험한 선수가 다시 싱글이나 커플 아이스댄스로 돌아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자분들께서도 새로운 종목이라는 부담이나 기존 종목에 대한 걱정보다는 함께 배우고 함께 발전시켜 나간다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솔로댄스와 기존 종목이 함께 성장한다면 국내 피겨스케이팅도 더욱 다양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이스댄스 국제 기술심판, 프리랜서 코치 그리고 국제 솔로댄스 기술 워킹그룹 멤버로서 규정과 기준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솔로댄스가 다른 여러 나라들처럼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솔로댄스는 커플 아이스댄스나 싱글 스케이팅을 대신하는 종목이 아니라, 피겨스케이팅의 저변을 넓히고 더 많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 대회 기간 진행된 ISU Dinner에서 포즈 취하는 양태화 심판. ⓒ블레이드뉴스

 

*본 인터뷰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솔로댄스 신규 종목 시행 공지 후 서면을 통해 진행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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